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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다이어트가 부작용 부르는 이유 (생리불순, 근손실, 대사저하)

by 건강이짱 2025. 6. 21.

무리한 다이어트 관련 사진

 

짧은 기간에 눈에 띄는 체중 감량을 원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체중계 숫자에만 집중한 무리한 다이어트는 생리불순, 근손실, 기초대사량 저하 등 건강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건강한 감량을 위해 피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다.

생리불순, 여성 건강을 흔드는 경고 신호

무리한 식단 조절이나 급격한 체중 감량을 할 경우 여성에게 가장 먼저 나타날 수 있는 문제는 생리불순 또는 무월경이다. 이는 단순한 일정 변화가 아니라, 여성 호르몬 시스템 전체가 불안정해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극단적인 저칼로리 식단(하루 800~1,000kcal 이하)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를 억제하며, 이로 인해 배란이 중단되고 생리가 멈추는 상황이 발생한다. 심하면 수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거나, 주기가 일정치 않게 흐트러지는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생리불순은 단순히 번거로운 문제가 아니라 다음과 같은 장기적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 골밀도 감소 → 골다공증 위험 증가
  • 피부 트러블 및 탈모
  • 감정 기복, 우울감 증가
  • 임신 가능성 저하

특히 청소년기 또는 20~30대 여성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해 생리불순이 반복되면, 향후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생리 이상이 감지된다면, 식단을 조절하고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손실, 눈에 보이지 않는 다이어트 실패

체중이 줄고 옷이 헐렁해졌다고 해도, 실제로 빠진 것이 지방이 아닌 근육이라면 그 다이어트는 ‘실패’에 가깝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대부분 단백질 섭취 부족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근손실을 유발하게 된다. 근육은 기초대사량 유지의 핵심 기관이며,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조직이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다:

  • 기초대사량 감소 → 살이 더 잘 찌는 체질로 변화
  • 체형 불균형 → 탄력 없는 몸매
  • 체중은 줄었지만 체지방률은 높아지는 상태
  • 피로, 무기력감 증가

이러한 문제는 다이어트 이후 요요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체중이 줄었다는 이유로 만족하며 운동 없이 식단만으로 감량을 시도하면, 체지방은 그대로이고 근육만 빠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따라서 감량 중에도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유지하고, 주 2~3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이다. 다이어트란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기초대사량 저하, 다이어트 실패의 시작

무리한 다이어트를 반복하면 기초대사량(BMR)이 점점 낮아지는 ‘대사 저하’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기초대사량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우리 몸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최소 에너지양으로, 이 수치가 낮아지면 평소 먹던 양을 그대로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기초대사량 저하가 일어나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지나친 칼로리 제한 → 몸이 ‘절약 모드’로 전환
  • 근육 손실 → 대사량 유지 조직 감소
  • 갑상선 기능 저하 → 호르몬 불균형
  • 다이어트 반복 → 대사 기억력이 낮아짐

대사 저하가 진행되면 평소보다 체온이 낮아지고, 손발이 차며, 체중이 줄지 않거나 오히려 늘어나는 정체기를 경험하게 된다. 이를 극복하려면 적정 칼로리 섭취와 체중이 아닌 체지방 중심의 관리, 그리고 휴식과 수면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단기간 효과만을 노리고 무리하게 진행한 다이어트는 몸의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오히려 요요현상을 유발하는 지름길이다. 건강한 감량을 위해서는 적절한 칼로리, 충분한 단백질, 꾸준한 운동, 정기적인 생리 체크가 필수이다. 오늘부터 몸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말고, 지속 가능한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자.